광해군일기[중초본] 31권, 광해 2년 7월 7일 경술 10번째기사
1610년 명 만력(萬曆) 38년
중국 사신이 익일연을 거부하다
왕이 환궁하면서 유경종(柳慶宗)에게 그곳에 머물러 예물 단자를 올리게 하였다. 【은과 삼이다. 】 경종이 돌아와 아뢰기를,
"사신이 회답하는 첩문(帖文)을 내놓았으며, 은과 삼을 도로 내놓고는 ‘내일 아침에 맞추어 보내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통사가 ‘내일의 익일연(翌日宴)은 결코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고 했습니다."
하니, 전교하기를,
"알았다. 익일연을 말을 만들어 다시 청하라."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1책 11권 80장 A면【국편영인본】 31책 549면
- 【분류】외교-명(明) / 무역(貿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