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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수정실록31권, 선조 30년 12월 1일 정사 2번째기사 1597년 명 만력(萬曆) 25년

양 경리와 마 제독이 울산의 적영을 공격했으나 불리하여 돌아오다

양 경리(楊經理)·마 제독(麻提督)울산(蔚山)의 적영(賊營)을 공격했으나 불리하여 돌아왔다. 이때에 적장 가등청정(加藤淸正)울산에 성을 쌓아 오래 머물 계책을 삼았는데, 경리와 제독이 몰래 군사를 내어 엄습하자 적이 혼란하여 지탱하지 못하고 내성(內城)으로 도망하여 돌아갔다. 중국 군사가 적의 외책(外柵)을 빼앗고는 노획(虜獲)하는 이익을 탐내 즉시 진군하지 않자, 적이 드디어 성문을 닫고 굳게 지켜 공격하였으나 이기지 못하였다. 갑자기 큰 비가 내리고, 비가 온 후에는 매우 추워서 사졸이 모두 지치고 동상에 걸렸으며, 말이 많이 얼어 죽었는데, 양남(兩南)에 주둔하고 있던 적들이 수륙(水陸)으로 지원해 오니, 경리는 적의 엄습을 당할까 염려하여 서둘러 회군하고, 마귀와 도원수 권율(權慄)로 하여금 남아서 경주(慶州)를 지키도록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7책 31권 7장 B면【국편영인본】 25책 663면
  • 【분류】
    군사-전쟁(戰爭) / 외교-명(明) / 외교-왜(倭)

    楊經理麻提督進攻蔚山賊營, 不利引還。 時, 賊將淸正築城於蔚山, 爲久留之計。 經理、提督潛師掩擊之, 賊披靡不能支, 奔入內城。 天兵奪賊外柵, 貪虜獲之利, 不卽進軍, 賊遂閉門固守, 攻之不克。 天忽大雨, 雨後甚寒, 士卒皆癉瘃, 馬多凍死。 兩南諸屯之賊, 由水陸來援, 經理恐爲所乘, 遽旋師, 使麻貴與都元帥權慄留鎭慶州


    • 【태백산사고본】 7책 31권 7장 B면【국편영인본】 25책 663면
    • 【분류】
      군사-전쟁(戰爭) / 외교-명(明) / 외교-왜(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