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수정실록29권, 선조 28년 7월 1일 임신 2번째기사
1595년 명 만력(萬曆) 23년
부사 양방형이 거창현에 머물면서 심유경에게 왜병의 철수를 재촉하게 하다
부사(副使) 양방형(楊邦亨)이 호서·호남을 경유하여 영남에 들어가 거창현(居昌縣)에 머물면서 심유경(沈惟敬)을 꾸짖어 왜병이 철수해 돌아가도록 재촉하게 하였다. 이때 행장(行長)이 이미 일본으로부터 돌아와서 선언하기를,
"관백(關白)의 차관(差官) 정성장(正成長)이 진중(陣中)의 방옥(房屋)을 불태우고 허물었는데, 대장 문돈(門敦) 등의 3영(營)이 먼저 돌아가고, 청정(淸正) 등의 3영이 그 다음에 돌아간다. 지금 부산(釜山)의 방옥만은 그대로 두고 천사(天使)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하면서, 중국 사신이 속히 올 것을 재촉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7책 29권 3장 B면【국편영인본】 25책 655면
- 【분류】군사-전쟁(戰爭) / 외교-명(明) / 외교-왜(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