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가 대병을 파견하여 구원하게 하다
황제가 대병(大兵)을 파견하여 와서 구원하게 하였다. 제독(提督) 이여송(李如松)이 먼저 압록강을 건넜다. 황제가 우리의 주청을 허락하고 병부 시랑(兵部侍郞) 송응창(宋應昌)을 경략 군문(經略軍門)으로, 도독 동지(都督同知) 이여송(李如松)을 제독 군무(提督軍務)로 삼았다. 그리고 부총병(副摠兵) 양원(楊元)을 좌협 대장(左協大將)으로 삼아 부총병 왕유익(王有翼), 부총병 왕유정(王維禎), 참장(參將) 이여매(李如梅), 참장 이여오(李如梧), 참장 양소선(楊紹先), 선봉 부총병 사대수(査大受), 부총병 손수렴(孫守廉), 참장 이영(李寧), 유격 갈봉하(葛逢夏) 등을 모두 양원이 통솔하게 하였다. 총병 이여백(李如栢)을 중협 대장(中協大將)으로 삼아 부총병 임자강(任自强), 참장 이방춘(李芳春), 유격 고책(高策), 유격 전세정(錢世禎), 유격 척금(戚金), 유격 주홍모(周弘謨), 유격 방시휘(方時輝), 유격 고승(高昇), 유격 왕동(王洞) 등을 모두 이여백이 통솔하게 하였다. 부총병 장세작(張世爵)을 우협 대장(右協大將)으로 삼아 부총병 조승훈(祖承訓), 부총병 오유충(吳惟忠), 부총병 왕필적(王必迪), 참장 조지목(趙之牧), 참장 장응충(張應忠), 참장 낙상지(駱尙志), 참장 진방철(陳邦哲), 유격 곡수(谷燧), 유격 양심(梁心) 등을 모두 장세작이 통솔하게 하였다. 참장 방시춘(方時春)을 중군 비어(中軍備禦)로, 한종공(韓宗功)을 기고관(旗鼓官)으로, 병부 원외랑(兵部員外郞) 유황상(劉黃裳), 병부 주사(兵部主事) 원황(袁黃)을 찬획(贊畫)으로, 호부 주사(戶部主事) 애유신(艾維新)을 독향(督餉)으로 삼았다. 군사는 도합 4만 3천여 명이었으며 잇따라 나온 자가 8천 명이었다. 이때 평양에 주둔한 적은 1만 수천 명 정도였는데, 우리 백성들까지 군사로 삼아 군세(軍勢)를 펼쳤다. 경략이 세 갑절의 군사로 공격할 계획을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6책 26권 44장 B면【국편영인본】 25책 632면
- 【분류】외교-명(明) / 외교-왜(倭) / 군사-전쟁(戰爭)
○帝遣大兵來援。 提督李如松先渡江。 帝旣准許我奏請, 以兵部侍郞宋應昌爲經略軍門, 都督同知李如松爲提督軍務。 副摠兵楊元爲左協大將, 副摠兵王有翼、副摠兵王維禎、參將李如梅、參將李如梧、參將楊紹先、先鋒副摠兵査大受、副摠兵孫守廉、參將李寧、遊擊葛逢夏等, 咸統于元。 總兵李如栢爲中協大將, 副摠兵任自强、參將李芳春、遊擊高策、遊擊錢世禎、遊擊戚金、遊擊周弘謨、遊擊方時輝、遊擊高昇、遊擊王洞等, 咸統于如栢。 副摠兵張世爵爲右協大將, 副摠兵祖承訓、副摠兵吳惟忠、副摠兵王必迪、參將趙之牧、參將張應忠、參將駱尙志、參將陳邦哲、遊擊谷燧、遊擊梁心等, 咸統于世爵。 參將方時春爲中軍, 備禦韓宗功爲旗皷官, 兵部員外郞劉黃裳、兵部主事袁黃爲贊畫, 戶部主事艾維新督餉。 兵合四萬三千餘人, 繼出者八千人。 是時平壤屯賊, 可萬數千, 竝我民爲兵, 以張軍勢。 經略計以三倍衆擊之。
- 【태백산사고본】 6책 26권 44장 B면【국편영인본】 25책 632면
- 【분류】외교-명(明) / 외교-왜(倭) / 군사-전쟁(戰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