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수정실록26권, 선조 25년 4월 14일 계묘 19번째기사
1592년 명 만력(萬曆) 20년
왜적이 조령에 이르러 군대를 진출시키다
적이 처음 조령의 입구에 이르러 험준한 산세(山勢)를 보고 복병(伏兵)이 있을까 의심하여 재삼 정찰하였는데 군사 하나없이 조용하므로 과감히 군대를 진출시켰다. 그 뒤 명나라 도독(都督) 이여송(李如松)이 조령을 지나다 탄식하기를 ‘이와 같은 형세가 있는데도 지킬 줄을 몰랐으니 신 총병(申摠兵)008) 은 지모가 없다고 말할 만하다.’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6책 26권 5장 B면【국편영인본】 25책 613면
- 【분류】외교-왜(倭) / 군사-전쟁(戰爭)
- [註 008] 신 총병(申摠兵) : 신입을 가리킴.
○賊初到嶺口, 見山勢險阻, 疑有伏兵, 再三窺覘, 寂無兵形, 乃敢進兵。 其後, 皇朝都督李如松行過島嶺歎曰:"有如此形勢, 而不知守, 申摠兵可謂無謀矣。"
- 【태백산사고본】 6책 26권 5장 B면【국편영인본】 25책 613면
- 【분류】외교-왜(倭) / 군사-전쟁(戰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