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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수정실록20권, 선조 19년 5월 1일 을미 1번째기사 1586년 명 만력(萬曆) 14년

이광을 함경도 관찰사로 초배하다

길주 목사(吉州牧使) 이광(李洸)을 함경도 관찰사로 초배(超拜)하였다. 이광은 계미 변란(癸未變亂) 초기에 함경 도사(咸鏡都事)로 있다가 임기가 만료되자 정언신(鄭彦信)이 불러 종사관으로 삼았고 다시 구황 어사(救荒御史)에 승직되었는데, 3년 동안 재직하면서 청렴하고 직무를 잘 수행하여 명성이 자자하였다. 상이 특별히 능력을 인정하고 통정 대부로 올려 강계 부사(江界府使)로 삼았다가 부임하기 전에 영흥 부사(永興府使)로 옮겼고 1년 뒤에 길주 목사(吉州牧使)로 옮겼다가 곧바로 방백(房方)으로 삼았고, 가선 대부 동지돈녕부사로 승급시켰다. 막료(幕僚)가 되고부터 4년 동안 겨우 서너 차례 옮겼다가 대수(大帥)001) 에 초배(超拜)되었으니, 일찍이 보기 드문 일이다.


  • 【태백산사고본】 5책 20권 1장 A면【국편영인본】 25책 547면
  • 【분류】
    인사-임면(任免) / 인물(人物)

  • [註 001]
    대수(大帥) : 관찰사를 지칭함.

○朔乙未/以吉州牧使李洸, 超拜咸鏡道觀察使。 於癸未變初, 爲咸鏡都事。 任滿, 鄭彦信辟爲從事, 陞救荒御史。 在此三年, 廉能擧職, 大有聲譽。 上特器之, 擢陞通政江界府使, 未赴任, 遷永興府使。 逾年轉吉州, 旋爲方伯, 陞嘉善同知敦寧府。 自爲幕僚後四年, 而僅三四轉, 超拜大帥, 前所希有也。


  • 【태백산사고본】 5책 20권 1장 A면【국편영인본】 25책 547면
  • 【분류】
    인사-임면(任免) / 인물(人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