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실록219권, 선조 40년 12월 18일 병자 2번째기사
1607년 명 만력(萬曆) 35년
음식·약 등에 관해 약방에 전교하다
비망기로 약방(藥房)에 전교하였다.
"음식은 아무리 생각해도 싫기만 하다. 어제는 먹고 싶은 생각이 조금도 없었으니 큰일이다. 일 년 간 쓴 약에 침해를 당했으니 혈육(血肉)의 몸이 어찌 손상된 바가 없겠는가. 이로 인하여 가중될까 염려스럽다 귀비탕(歸脾湯)은 만약 부득이한 것이 아니라면 이미 2복(服)을 썼으니 중지하려고 한다. 의논하여 아뢰라. 지난 밤에는 밤새도록 번열(煩熱)이 나고 이따금 기침이 나서 고통이 심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15책 219권 4장 A면【국편영인본】 25책 378면
- 【분류】왕실-국왕(國王) / 의약-의학(醫學)
○備忘記傳于藥房曰: "飮食, 百計厭惡。 昨日則毫無思食之念, 此非小事。 一年爲苦藥所侵, 血肉之身, 豈無所傷哉? 恐因此加重。 歸脾湯如非不得已, 已用二服, 欲停用, 議啓。 去夜達夜煩熱, 咳嗽間作, 苦痛。"
- 【태백산사고본】 115책 219권 4장 A면【국편영인본】 25책 378면
- 【분류】왕실-국왕(國王) / 의약-의학(醫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