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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실록 199권, 선조 39년 5월 18일 을유 2번째기사 1606년 명 만력(萬曆) 34년

약방에서 초정수 대신에 온수를 사용할 것을 건의하다

약방(藥房)이 아뢰기를,

"전일에 신들이 ‘손가락을 초수(椒水)042) 에 담그겠다.’는 전교를 받고 의관(醫官)들과 반복하여 상의해 보니 ‘초수는 부당하고 만약 온수(溫水)043) 에 담가 씻으면 근맥(筋脈)이 풀어져 효험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합니다. 어제 본원의 관원으로 하여금 온양(溫陽)으로 달려가게 하였는데 오늘 새벽에 물을 떠서 지금 가져 왔습니다. 아직도 온기가 남아 있으니 시험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기에 감히 품합니다."

하니, 시험해 보겠다고 답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08책 199권 19장 A면【국편영인본】 25책 199면
  • 【분류】
    왕실-국왕(國王) / 의약-의학(醫學)

  • [註 042]
    초수(椒水) : 초정 약수를 말함.
  • [註 043]
    온수(溫水) : 온천수를 말함.

○藥房啓曰: "前日臣等, 伏蒙 ‘手指以椒水浸洗’ 之敎, 與醫官等反覆商議, 則椒水則不當, 而若浸洗於溫水, 則筋脈和緩, 庶可見效云。 昨日令本院官員, 馳往于溫陽, 今曉汲取, 卽刻入來, 而尙有溫氣, 試用似當, 敢稟。" 答曰: "試驗爲之。"


  • 【태백산사고본】 108책 199권 19장 A면【국편영인본】 25책 199면
  • 【분류】
    왕실-국왕(國王) / 의약-의학(醫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