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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실록 174권, 선조 37년 5월 16일 병인 4번째기사 1604년 명 만력(萬曆) 32년

이항복을 오성 부원군으로 봉하고, 이기빈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이항복(李恒福)오성 부원군(鰲城府院君)으로, 【항복이 이에 이르러 비로소 맹부(盟府)의 이른바 평난 공신(平難功臣)으로 녹훈(錄勳)되었으니, 마음이 편안하게 되었다고 하겠으며, 또한 스스로 세상과 끊고 하늘의 조화(造化)에 따라 돌아갔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인간에게 수치스러운 일이 있음을 알 것인가. 】 이기빈(李箕賓)을 공조 참판으로, 신흠(申欽)을 홍문관 부제학으로, 유몽인(柳夢寅)을 승정원 우승지로, 원욱(元彧)을 형조 정랑으로, 신응숭(申應崧)을 공조 정랑으로, 채경선(蔡慶先)을 홍문관 부수찬으로, 권형(權)을 풍천 부사(豊川府使)로, 이진(李軫)을 선산 부사(善山府使)로, 김유(金瑬)를 충청도 도사(忠淸道都事)로, 【김유가 재차 탄금대(彈琴臺) 앞을 지나게 되었으니 그곳에서 멋대로 술을 마시고 여악(女樂)을 즐겼던 지난일을 상기한다면 두려운 마음이 나지 않았겠는가. 】 이형원(李馨遠)을 평안도 평사로, 윤구(尹昫)를 대구 판관(大丘判官)으로, 신경빈(申景濱)을 웅천 현감(熊川縣監)으로 삼았다.


  • 【태백산사고본】 99책 174권 7장 A면【국편영인본】 24책 610면
  • 【분류】
    인사(人事) / 인물(人物)

○以李恒福鰲城府院君, 【恒福至此, 始歸盟府。 所謂平難功臣之祿, 庶可得以安矣。 亦可謂自絶於世, 乘化歸盡, 而知有人間羞恥事乎?】 李箕賓爲工曹參判, 申欽爲弘文館副提學, 柳夢寅爲承政院右承旨, 元彧爲刑曹正郞, 申應崧爲工曹正郞, 蔡慶先爲弘文館副修撰, 豐川府使, 李軫善山府使, 金瑬忠淸道都事, 【金瑬再過彈琴臺前, 想起縱酒作樂之事, 則其無怛然之心耶?】 李馨遠平安道評事, 尹昫大丘判官, 申景濱熊川縣監。


  • 【태백산사고본】 99책 174권 7장 A면【국편영인본】 24책 610면
  • 【분류】
    인사(人事) / 인물(人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