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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실록 164권, 선조 36년 7월 1일 을묘 6번째기사 1603년 명 만력(萬曆) 31년

홍수에 관한 황해도 관찰사 한덕원의 상소

황해도 관찰사 한덕원(韓德遠)이 치계하기를,

"황주(黃州)의 첩정에 ‘6월 16일 초저녁부터 큰비가 퍼붓듯이 내려 17일 오전까지 우세(雨勢)가 한결같았는데, 물이 불어서 고을 안 평지의 민가는 1장(丈) 남짓이나 물에 잠겼고 좌우 쪽의 민가 70여 호도 모두 물에 잠겼다. 서흥(瑞興) 지경부터 본주(本州)까지 90여 리 사이에 물이 지나간 곳은 육지가 바다로 되었으며, 베어서 쌓아두었던 밀과 보리는 모두 떠내려가고 막 팬 올기장, 올조와 콩, 수수 등은 모래에 덮이거나 물에 잠겨 모두 손상되었다. 바라보이는 곳마다 모두 적지(赤地)로 변하여 천리 사이에 푸른 빛이라곤 없다.’ 하였습니다. 산군(山郡)과 해읍(海邑)도 이런 내용으로 치보하였는데, 열읍(列邑)이 모두 마찬가지라는 것을 이에 의거하여 알 수 있는 바 가을에 추수할 가망이 없습니다."

하였는데, 예조에 계하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94책 164권 1장 A면【국편영인본】 24책 499면
  • 【분류】
    행정-지방행정(地方行政) / 농업-농작(農作) / 과학-천기(天氣)

黃海道觀察使韓德遠。 馳啓曰: "黃州牒呈, 六月十六日初昏, 大雨如注, 至十七日午前, 雨勢一樣, 水勢漲溢, 州內平地閭家, 水深丈餘, 左右邊人家七十餘, 幷爲水沈。 自瑞興地界, 至本州九十餘里, 水勢所經之處, 陸地成海, 刈積兩麥, 盡數漂流, 時方發穗早黍粟及太豆唐稷等穀, 或覆沙、或沈水, 盡爲損害, 一望赤地, 千里無一葉靑色。 山郡、海邑, 一樣馳報, 其列邑同然, 據此可知。 西成無復可望事。" 啓下禮曹。


  • 【태백산사고본】 94책 164권 1장 A면【국편영인본】 24책 499면
  • 【분류】
    행정-지방행정(地方行政) / 농업-농작(農作) / 과학-천기(天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