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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실록 138권, 선조 34년 6월 13일 기묘 3번째기사 1601년 명 만력(萬曆) 29년

간원이 둔전 설치의 본 뜻을 확립할 것을 청하다

간원이 아뢰기를,

"둔전(屯田)을 설치하는 것은 오로지 관저(官儲)가 탕갈되었거나 혹은 군량을 보충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근래에는 각도의 관찰사 등이 사사로이 둔전을 설치하여 군관(軍官), 무뢰배들을 시켜 전적으로 관리하게 하는데, 군관 등이 그의 처자를 거느리고 가 기식(寄食)하는 곳으로 삼기 때문에 해마다 수확하는 것이 모두 사용(私用)으로 들어가고 관에는 한 섬의 곡식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게다가 조세(租稅)를 포탈하고 역(役)을 도피한 자들이 모여드는 곳이 되고 있어 그 폐단이 적지 않습니다. 앞으로는 일체 혁파하게 하고 둔전이 있는 각읍으로 하여금 수확된 숫자를 조사하여 호조의 회계(會計)에 보고하게 하소서."

하니, 아뢴 대로 하라고 답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84책 138권 12장 B면【국편영인본】 24책 266면
  • 【분류】
    정론(政論) / 행정(行政) / 농업-전제(田制) / 재정(財政)

○諫院啓曰: "屯田之設, 專爲官儲蕩然, 或補其軍餉, 而近來各道觀察使等, 私設屯田, 使軍官無賴之輩, 專委句管, 而軍官等, 率其妻子, 以爲寄食之所, 逐年所獲, 盡歸私用, 官無斗斛之入。 加以逋租逃役之人, 作爲淵藪, 其弊不貲。 請令今後, 一切革罷, 令所在各邑, 査考(收獲)〔收穫〕 之數, 報戶曹會計施行。" 答曰: "依啓。"


  • 【태백산사고본】 84책 138권 12장 B면【국편영인본】 24책 266면
  • 【분류】
    정론(政論) / 행정(行政) / 농업-전제(田制) / 재정(財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