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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실록 136권, 선조 34년 4월 26일 계사 4번째기사 1601년 명 만력(萬曆) 29년

약방이 처방전을 보고하다

약방이 아뢰기를,

"신들이 의관들에게서 삼가 하교하신 증세에 대하여 듣고는 의관들과 상의해 보니, 전일 감기로 담(痰)이 성하던 증세가 아직도 쾌차하지 않았으니, 콧물 흐르는 것을 다스리는 선명방풍탕(宣明防風湯)과 담(痰)과 기침을 다스리는 이진탕(二陳湯)을 합해서 한 제(劑)로 만들어 거기다가 백출(白朮) 1돈, 행인(杏仁)·상백피(桑白皮)·볶아서 갈은 개자(芥子) 각 5푼을 가미하여 5첩을 진어(進御)하는 것이 합당하겠습니다. 이 약은 맛과 성질이 화평합니다. 감히 아룁니다."

하니, 아뢴 대로 하라고 답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83책 136권 24장 B면【국편영인본】 24책 239면
  • 【분류】
    왕실-국왕(國王) / 의약(醫藥)

○藥房啓曰: "臣等, 因醫官, 伏聞下敎證候, 與之商議, 則前日感風痰盛之候, 時未快差, 宜以治鼻淵宣明, 防風湯, 治痰嗽, 二陳湯, 合爲一劑, 加白朮一錢, 杏仁、桑白皮、白芥子炒硏各五分, 五貼進御爲當。 此藥, 性味和平。 敢啓。" 答曰: "依啓。"


  • 【태백산사고본】 83책 136권 24장 B면【국편영인본】 24책 239면
  • 【분류】
    왕실-국왕(國王) / 의약(醫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