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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실록 113권, 선조 32년 5월 25일 임신 3번째기사 1599년 명 만력(萬曆) 27년

경리 도감이 경리의 아들이 활을 가지고 싶어한다는 것으로 아뢰다

경리 【만세덕. 】 도감이 아뢰기를,

"전일 경리의 아들이 활집을 갖고 싶다고 하기에 개개인이 은을 내주어 도감이 웃돈을 더 주고 겨우 구해서 이미 준비해줬습니다. 그런데 지금 또 활을 갖고 싶어하는데 달리 구할 길이 없습니다. 만약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반드시 화를 낼 것입니다. 해사(該司)의 활 2장을 골라주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니, 윤허한다고 전교하였다.

사신은 말한다. 만세덕은 천자의 명을 받고 와서 속국을 지원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혼자서만 끝없이 탐욕을 부릴 뿐 아니라 또 그 자제로 하여금 수탈하여 마지않게 하니, 중국에 사람이 없다고 할 만하다.


  • 【태백산사고본】 70책 113권 17장 A면【국편영인본】 23책 624면
  • 【분류】
    외교-명(明) / 역사-사학(史學)

○經理 【萬世德。】 都監啓曰: "前日經理之子, 要得弓帒, 箇箇出給銀子, 自都監僅得添價, 已爲措備。 今又欲得弓子, 而他無覓得之路。 若不副所求, 則必生嗔怪。 該司弓子二張, 擇給何如?" 傳曰: "允。"

【史臣曰: "世德受天子之命, 來援屬國。 不獨己之貪饕無厭, 又使其子弟, 徵索不已, 中國可謂無人矣。"】


  • 【태백산사고본】 70책 113권 17장 A면【국편영인본】 23책 624면
  • 【분류】
    외교-명(明) / 역사-사학(史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