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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실록105권, 선조 31년 10월 10일 임술 6번째기사 1598년 명 만력(萬曆) 26년

경상도 관찰사 정경세가 중국 군사의 퇴각에 대한 치계를 올리다

경상도 관찰사 정경세(鄭經世)가 치계하였다.

"동 제독(董提督)이 2일 신채(新寨)의 왜적을 공격하여 성문을 부수고 들어가 치려는 순간 모 유격(茅遊擊)의 진중에서 화약에 불이 일어났습니다. 이에 황급히 불을 끄는데 왜적이 바라보고 있다가 문을 열고서 갑자기 나와 포를 쏘자 중국 군사가 퇴각하였습니다. 그 와중에서 도망치다 죽은 자가 7천여 명이나 되었고 군량 2천여 섬도 또한 불태우지 못한 채 후퇴하였습니다. 죽은 시체는 벌판에 가득 차고 군량과 무기는 1백 30리까지 흩어졌으며, 제독은 성주(星州)로 후퇴하였습니다. 설령 다시 공격하려고 해도 군대에 무기가 조금도 없으니 속수 무책입니다."


  • 【태백산사고본】 66책 105권 13장 A면【국편영인본】 23책 519면
  • 【분류】
    외교-왜(倭) / 외교-명(明) / 군사-전쟁(戰爭)

    慶尙道觀察使鄭經世馳啓曰: "董都督初二日, 入攻新寨之賊, 打破城門, 方欲入攻之際, 茅遊擊陣中, 火藥失火。 蒼黃奔救, 倭賊望見開門, 突出放砲, 天兵退遁, 致死者, 幾七千餘人, 軍糧二千餘石, 亦不爲衝火而退。 伏屍盈野, 兵糧, 器械, 狼藉於百三十里地, 提督退還星州。 設欲更擧, 軍無寸兵, 束手無策事。"


    • 【태백산사고본】 66책 105권 13장 A면【국편영인본】 23책 519면
    • 【분류】
      외교-왜(倭) / 외교-명(明) / 군사-전쟁(戰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