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실록92권, 선조 30년 9월 26일 계축 1번째기사
1597년 명 만력(萬曆) 25년
유격 파새의 하처에 거둥하여 선물을 주다
상이 유격 파새(擺賽)의 하처(下處)에 거둥하였다. 상이 예단(禮單)을 올리도록 하고 이르기를,
"하찮은 토산물로나마 감히 작은 정의를 표하오."
하니, 파새가 말하기를,
"이미 영광스럽게 왕림해 주시고 또 후한 예단까지 주시니, 감사하는 뜻으로 절을 하겠습니다."
하자, 상이 이르기를,
"감히 받을 수 없소이다."
하였다. 파새가 읍을 하고 사례하자 상도 읍을 하고 물러나왔다.
- 【태백산사고본】 59책 92권 31장 A면【국편영인본】 23책 301면
- 【분류】외교-명(明) / 왕실-행행(行幸)
○癸丑/上幸遊擊擺賽下處。 上使呈禮單曰: "土産薄物, 敢表微情。" 賽曰: "旣蒙枉臨, 又致厚禮, 請謝拜。" 上曰: "不敢當。" 賽作揖以謝, 上乃揖而退。
- 【태백산사고본】 59책 92권 31장 A면【국편영인본】 23책 301면
- 【분류】외교-명(明) / 왕실-행행(行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