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실록 86권, 선조 30년 3월 1일 신묘 5번째기사
1597년 명 만력(萬曆) 25년
이항복 등 7인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이항복(李恒福)을 【해학이 너무 지나쳤다. 】 병조 판서에, 김명원(金命元)을 【비록 재상(宰相)의 풍도(風度)가 있었으나 지나치게 관대하여 여러 차례 대번(大蕃)을 맡았으되 별로 명성(名聲)과 공적이 없었고 원수(元帥)가 되어서도 역시 촌공(寸功)도 없었다. 】 형조 판서에, 이덕형(李德馨)을 공조 판서에, 심희수(沈喜壽)를 지중추부사(知中樞府事)에, 이유중(李有中)을 【대정(大庭)의 회의 때 갑자기 악질(惡疾)이 발작했으나 관직에 연연하여 병을 무릅쓰고 취직(就職)하였으니 다른 것은 볼 것도 없다. 】 예조 참의에, 정광적(鄭光績)을 【지론(持論)은 정당했으나 재주가 부족한데야 어쩌겠는가. 】 승정원 우승지에, 권경우(權慶祐)를 사간원 헌납에 제수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54책 86권 1장 A면【국편영인본】 23책 172면
- 【분류】인사-임면(任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