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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실록77권, 선조 29년 7월 9일 갑술 2번째기사 1596년 명 만력(萬曆) 24년

충청도 순안 어사 이시발이 홍산에서 변란이 일어났음을 보고한 서장

충청도 순안 어사(忠淸道巡按御史) 이시발(李時發)이 보낸 서장(書狀)의 대략은 다음과 같다.

"정산 현감(定山縣監) 정천경(鄭天卿)의 첩정(牒呈) 내에 ‘이달 7일 승려(僧侶)와 속인(俗人) 및 군사 등 무려 1천여 명이 홍산(鴻山) 땅 쌍방축(雙防築)에 모여 둔치하고서 바로 홍산 고을로 가서 현감을 끌어내다 군법(軍法)을 시행하고 인신(印信)을 가져와 바치도록 했으며 군기(軍器)를 수색해 냈다. 심지어는 호각을 불며 기둑(旗纛)을 내어 들고서 임천(林川)까지 행군하였으며 또한 돌입(突入)해서 군수(郡守)를 끌어내 목을 묶고는 조목(條目)을 받들게 하여 적들 속으로 끌고 들어갔다. ……’ 했습니다. 보고 듣기에 지극히 놀라운 일이므로, 사실이고 아니고 간에 첩보(牒報)한 것에 따라 치계(馳啓)하는 한편, 가까운 고을의 포수(砲手)와 살수(殺手)들을 조발하여 토포(討捕)할 계획 중에 있습니다. ……"


  • 【태백산사고본】 48책 77권 11장 B면【국편영인본】 23책 30면
  • 【분류】
    사법(司法) / 군사(軍事)

    忠淸道巡按御史李時發書狀:

    定山縣監鄭天卿牒呈內, 本月初七日, 僧、俗、軍人無慮千餘名, 鴻山地雙防築聚屯, 直向鴻山官, 縣監捉出, 軍法施爲, 印信責納, 軍器搜出。 至於吹角, 旗纛出持, 行軍于林川, 亦爲突入, 郡守捉出, 結項捧條目, 捉入賊中云云。 聞見極爲駭愕, 虛實間隨所報馳啓, 一邊近官砲、殺手等調聚, 勦捕計料云云。


    • 【태백산사고본】 48책 77권 11장 B면【국편영인본】 23책 30면
    • 【분류】
      사법(司法) / 군사(軍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