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실록50권, 선조 27년 4월 22일 경오 2번째기사
1594년 명 만력(萬曆) 22년
한어와 이문을 가르친 후 한어 고강을 시행하여 병조 좌랑 이시발에게 말을 하사하다
지난달부터 문관(文官)을 선발하여 한어(漢語)와 이문(吏文)을 가르쳤는데 5일에 1차례씩 승문원(承文院)에 모였다. 해평 부원군(海平府院君) 윤근수(尹根壽), 도승지(都承旨) 장운익(張雲翼)이 한어를 전담하였는데, 장운익이 승문원에서 한어를 고강(考講)하고 나서 서계(書啓)하기를,
"병조 좌랑 이시발(李時發)은 재주도 이루어진 데다가 천성이 부지런합니다. 그 중에는 장래성이 있는 자와 부지런하지 못하면서 재주가 없는 자도 있으므로 아울러 아룁니다."
하니, 알았다고 전교하고, 이시발에게는 아마(兒馬) 1필을 하사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29책 50권 25장 B면【국편영인본】 22책 257면
- 【분류】교육-특수교육(特殊敎育) / 어문학-어학(語學) / 왕실-사급(賜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