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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실록 39권, 선조 26년 6월 16일 기해 2번째기사 1593년 명 만력(萬曆) 21년

생포한 왜인에게서 염초와 조총 조제법을 알아내라고 전교하다

상이 정원에 전교하였다.

"전에 생포한 왜인 2명 중에, 한 명은 염초(焰硝)를 구울 줄 알고, 한 명은 조총을 만들 줄 안다고 하니, 염초를 굽는 자는 영변으로 보내 관인(官人)에게 보수(保授)하게 하여 가을부터 시작하면 많은 염초를 구워낼 것이고, 조총 만드는 자는 철이 생산되는 어느 고을에 보내 또한 관인에게 보수(保授)하게 하면 많은 조총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이를 군기시에게 말하고 제조에게 의논하여 아뢰라. 또 들으니 그 왜인들에게는 아직까지도 족쇄(足鎖)를 채웠다고 하는데, 만일 죽이지 않기로 작정하였다면 이와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족쇄를 풀어주는 것이 어떻겠는가? 이 뜻을 아울러 군기 제조에게 물어보라."


  • 【태백산사고본】 21책 39권 23장 B면【국편영인본】 22책 12면
  • 【분류】
    과학-화학(化學) / 군사-군기(軍器) / 외교-왜(倭)

○上敎政院曰: "前有生擒二名, 一名煮取焰硝, 一名造作鳥銃。 煮焰(焇)〔硝〕 者, 送于寧邊, 保授官人, 自秋爲始, 焰硝多數煮取, 造爲鳥銃者, 送于産鐵某邑, 亦令保授官人, 鳥銃多數造作事, 言于軍器寺, 議于提調以啓。 且聞其, 至今猶係足鎖云。 若許不殺, 則不必如是, 解鎖何如? 此意幷問于軍器提調。"


  • 【태백산사고본】 21책 39권 23장 B면【국편영인본】 22책 12면
  • 【분류】
    과학-화학(化學) / 군사-군기(軍器) / 외교-왜(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