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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실록37권, 선조 26년 4월 1일 을유 6번째기사 1593년 명 만력(萬曆) 21년

정원이 중국 장수 심사현이 강화는 적을 속이는 것이라고 보고하라고 했다고 아뢰다

정원이 아뢰었다.

"중국 장수 동지(同知) 심사현(沈思賢)과 책사(策士) 호택(胡澤)·서행(徐行)·오행도(吳行道)가산에서 10리쯤 떨어진 곳에서 역관(譯官)을 만나 ‘우리들이 이번에 온 것은 강화 때문이 아니다. 실지로는 적들을 속여 성을 나가게 한 다음 이를 틈타 섬멸시키고 전진하려 하는 것인데, 유정(劉綎)의 군대가 아직 도착하지 않아서 걱정이 된다. 그러나 유정의 군대가 28일 이미 압록강을 건넜으니 우리들의 이번 길은 오로지 강화만을 위해서 온 것이 아니다. 이러한 뜻을 국왕에게 은밀히 고하라.’ 하였다고 합니다."


  • 【태백산사고본】 20책 37권 3장 A면【국편영인본】 21책 679면
  • 【분류】
    외교-명(明) / 외교-왜(倭) / 군사-전쟁(戰爭)

    ○政院啓曰: "天朝將官同知沈思賢, 策士胡澤徐行吳行道, 距嘉山十里許, 逢譯官, 言之曰: ‘我等此行, 非但講和。 實欲瞞過出城, 仍爲勦滅而前, 則劉綎兵未到之故, 爲慮矣。 兵二十八日, 已爲越江, 俺等之行, 非全爲講和而行也。 此意密告國王。’ 云。"


    • 【태백산사고본】 20책 37권 3장 A면【국편영인본】 21책 679면
    • 【분류】
      외교-명(明) / 외교-왜(倭) / 군사-전쟁(戰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