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실록33권, 선조 25년 12월 27일 계축 6번째기사
1592년 명 만력(萬曆) 20년
고언백을 가의 대부로 가자하다
고언백(高彦伯)에게 가의(嘉義)를 가자(加資)하였다. 【언백(彦伯)은 교동(喬桐)의 향리(鄕吏)였다. 궁마(弓馬)를 잘 다루었는데 적을 만나면 몸을 돌보지 않고 분격(奮擊)하였다. 공(功)으로써 양주 목사 겸 경기 방어사(楊州牧使兼京畿防禦使)가 되었는데, 진(陣)을 쳐 대전(對戰)한 적은 없고 동에서 번쩍 서에서 번쩍 적으로 하여금 그가 있는 곳을 알지 못하게 하였다. 또 적의 형세를 잘 염탐하여 혹 야경(夜驚)도 하고 혹은 숲속에서 저격하였는데 자신이 사졸(士卒)들보다 앞서서 싸웠으며 그가 쏜 화살을 적중하지 않는 것이 없었다. 전후하여 헌괵(獻馘)한 것이 얼마인지 모를 정도로 많았으므로 적들이 매우 두려워하였다. 】
- 【태백산사고본】 16책 33권 32장 A면【국편영인본】 21책 594면
- 【분류】인사-관리(管理) / 군사-전쟁(戰爭) / 외교-왜(倭)
○加高彦伯資爲嘉義。 【彦伯喬桐鄕吏也。 善弓馬, 遇賊, 忘才奮擊。 以功爲楊州牧使兼京畿防禦使, 未嘗成陳對戰, 之東之西, 使賊不知其所在。 又善探賊勢, 或夜驚, 或狙擊於林藪, 身先士卒, 發無不中。 前後獻或首, 不知其幾, 賊甚憚之。】
- 【태백산사고본】 16책 33권 32장 A면【국편영인본】 21책 594면
- 【분류】인사-관리(管理) / 군사-전쟁(戰爭) / 외교-왜(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