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실록28권, 선조 25년 7월 1일 무오 10번째기사
1592년 명 만력(萬曆) 20년
윤근수가 왜의 문서를 보고 중국 차관들이 의심을 풀었다고 아뢰다
윤근수가 아뢰기를,
"서일관(徐一貫)·황응양(黃應陽)·하시(夏時) 등 세 사람이 왜서(倭書)를 보고는 가슴을 치고 눈물을 흘리면서 의심을 깨끗이 푸는 듯한 뜻이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응양이 ‘평양으로 가지 않고 바로 중국으로 되돌아가려 한다.’ 하였습니다. 아마 우리 나라가 왜국의 향도(嚮導)가 되었을 것이라고 의심하여 그 진위(眞僞)를 탐지하려고 왔을 것입니다."
하니, 전교하기를,
"알았다. 왜서를 주어 보냄이 무방하니, 자문을 속히 마련하라."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4책 28권 3장 B면【국편영인본】 21책 510면
- 【분류】외교-명(明) / 외교-왜(倭) / 군사(軍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