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실록27권, 선조 25년 6월 28일 병진 2번째기사
1592년 명 만력(萬曆) 20년
어떤 난민이 숙천 관아에 대가의 행선지를 적어 놓다
어떤 사람이 숙천부(肅川府)의 관아 기둥에 ‘대가(大駕)가 강계로 가지 않고 의주로 갔다.’는 내용으로 글을 써놓았는데, 어떤 사람은 이것에 대해 ‘영변(寧邊) 사람들이 왜적이 그 지방으로 올까 두려워하여 왜적으로 하여금 그 글을 보고 상이 있는 곳을 알게 하려고 한 짓이다.’고 하였다. 이것이 비록 누구의 짓인지 알 수는 없으나 아마도 난민이 한 짓일 것이다.
- 【태백산사고본】 13책 27권 18장 B면【국편영인본】 21책 504면
- 【분류】사법-치안(治安) / 왕실-행행(行幸) / 외교-왜(倭) / 군사(軍事)
○有人, 書于肅川府柱曰:
大駕不向江界, 而向義州。
或云: "寧邊之人, 恐賊向其地。 欲使賊見書, 而知上所在云。" 雖未知何人, 蓋亂民所爲也。
- 【태백산사고본】 13책 27권 18장 B면【국편영인본】 21책 504면
- 【분류】사법-치안(治安) / 왕실-행행(行幸) / 외교-왜(倭) / 군사(軍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