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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실록 22권, 선조 21년 11월 21일 경오 4번째기사 1588년 명 만력(萬曆) 16년

차천로는 월과에 피초되었으나 문장의 재주가 있어서 승문원에 종사시키다

정원에 하교하였다.

"차천로가 그러한 일을 감행하였으니, 그 용심(用心)이 좋지 않다. 그러나 그는 문장(文章)의 재주가 있으니, 어찌 애석한 일이 아니겠는가. 옛사람의 말에, 떨어진 비[弊箒]도 사용할 곳이 있다 하였으니, 한 가지 재예(才藝)라도 버리지 않는 것이 임금의 도량이다. 나의 생각에는 그에게 군직(軍職)을 주어 승문원에 종사하게 하여 사대 문서(事大文書)를 맡기면 반드시 마음과 힘을 다하리라 믿는다. 그렇게 하면 진신(搢紳)의 반열에도 혐의되지 않을 것이다. 만약 완전히 폐기하면 이 역시 온당치 못한 일이니 잘 의처(議處)할 것을 승문원 도제조에게 말하라."


  • 【태백산사고본】 11책 22권 28장 B면【국편영인본】 21책 455면
  • 【분류】
    인사-관리(管理) / 사법-탄핵(彈劾)

○傳于政院曰: "車天輅乃爲如許事, 用心不祥。 但此人有文章之才, 豈非可惜? 古人云: ‘弊箒尙有用處。’ 一才一藝, 皆不可棄, 君人之度然也。 予意, 此人或付軍職, 從事承文院, 責以事大文書, 則渠必專意盡力。 如此則不嫌於縉紳之列矣。 若至於全棄則未穩, 幸議而處之, 言于承文院都提調。"


  • 【태백산사고본】 11책 22권 28장 B면【국편영인본】 21책 455면
  • 【분류】
    인사-관리(管理) / 사법-탄핵(彈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