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실록 22권, 선조 21년 1월 27일 신해 1번째기사
1588년 명 만력(萬曆) 16년
북병사가 녹둔도에서 변을 일으킨 오랑캐를 분탕했다고 보고하다
북병사(北兵使)의 계본(啓本)에, 경원(慶源)의 번호(藩胡) 중 녹둔도(鹿屯島)에서 작적(作賊)한 시전 부락(時錢部落)에 이달 14일에 본도(本道)의 토병(土兵) 및 경장사(京將士) 2천 5백여 명을 거느리고 길을 나눠 들여보내, 이경(二更)에 행군하고 삼경에 강을 건넜다가, 15일 평명(平明)에 그들의 궁려(穹慮)032) 2백여 좌(坐)를 분탕(焚蕩)하고 머리 3백 80급(級), 말 9필, 소 20수(首)를 참획(斬獲)하고 전군(全軍)이 무사히 돌아왔다고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1책 22권 7장 B면【국편영인본】 21책 445면
- 【분류】군사-군정(軍政) / 외교-야(野)
- [註 032]궁려(穹慮) : 오랑캐가 치고 사는 장막(帳幕).
○辛亥/北兵使啓本: "慶源藩胡, 鹿屯島作賊時錢部落, 今月十四日, 率本道土兵及京將士二千五百餘名, 分道入送, 二更行軍, 三更越江, 十五日平明時, 焚蕩穹廬二百餘坐, 斬獲三百八十級, 馬九匹, 牛二十首, 全師回還事。"
- 【태백산사고본】 11책 22권 7장 B면【국편영인본】 21책 445면
- 【분류】군사-군정(軍政) / 외교-야(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