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실록 17권, 선조 16년 3월 4일 병술 3번째기사
1583년 명 만력(萬曆) 11년
남방의 방어사를 서계하라는 전교에 따라 비변사에서 올린 회계
전교하기를,
"현재 이름 있는 장신(將臣)이 부족한데 만약 남쪽에 사변이라도 있게 되면 원수(元帥)는 누구를 시키며 방어사(防禦使)는 누구를 시켜야 할 것인지 서계(書啓)하라."
하니, 비변사(備邊司)가 회계(回啓)하기를,
"경상 감사(慶尙監司) 유훈(柳塤)과 전라 감사(全羅監司) 김명원(金命元)이 무재(武才)가 있는 데다 변방 사정을 잘 알고 있으니 만약에 사변이 있을 때는 그들에게 순찰사(巡察使)를 겸직시키면 매우 편리할 것이며, 방어사에 있어서는 호남(湖南)인 경우 장흥 부사(長興府使) 임진(林晉)·순천 부사(順天府使) 신익(申翌)이 적임자이고, 서울인 경우 원수 적임자로는 이이(李珥)·강섬(姜暹)·이양원(李陽元)·이준민(李俊民)·유홍(兪泓)·구봉령(具鳳齡)·홍연(洪淵) 등이 있고, 방어사 적임자로는 곽흘(郭屹)·이진(李戩)·이윤덕(李潤德)·최원(崔遠)·신각(申恪) 등이 있습니다."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9책 17권 10장 A면【국편영인본】 21책 388면
- 【분류】인사(人事) / 군사-군정(軍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