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실록7권, 선조 6년 2월 8일 기미 1번째기사
1573년 명 만력(萬曆) 1년
홍문록에 들 인물들을 유희춘·구봉령·정언지 등이 뽑다
홍문록(弘文錄)039) 의 일로 부제학(副提學) 유희춘(柳希春), 직제학(直提學) 구봉령(具鳳齡), 교리(校理) 정언지(鄭彦智)·유도(柳濤), 부교리(副校理) 정지연(鄭芝衍)·홍성민(洪聖民), 부수찬(副修撰) 우성전(禹性傳)·이성중(李誠中)이 완의(完議)하였다. 등록할 사람에 대하여 인물을 개략적으로 논하고 병상(屛床)을 설치한 뒤 차례로 권점(圈點)을 찍었다. 약속대로 6점(點) 이상 9인을 뽑았다. 박점(朴漸)·홍적(洪迪)이 8점이고, 권벽(權擘)·김우굉(金宇宏)·김성일(金誠一)이 7점이고, 조유성(趙惟誠)·안용(安容)·배삼익(裵三益)·홍혼(洪渾)이 6점이었다. 허봉(許篈)·이경중(李敬中)·윤선각(尹先覺)은 5점이었으므로 참록(參錄)되지 못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4책 7권 7장 B면【국편영인본】 21책 255면
- 【분류】인사-임면(任免)
- [註 039]홍문록(弘文錄) : 홍문관(弘文館)의 관원에 임명되기에 합당한 자를 뽑아 적어 두는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