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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실록6권, 선조 5년 9월 14일 정유 1번째기사 1572년 명 융경(隆慶) 6년

춘당대에서 이문(吏文)을 출제하고 한어(漢語)를 강하다

진시 정각에 상이 춘당대(春塘臺)에 전좌(殿坐)하고 영상과 좌상이 대제학과 함께 이문(吏文)을 출제하였는데 제목은 ‘예조가 중외 남녀의 복식을 모두 중국의 제도를 따르기를 청하다. [禮曹請中外男女冠服竝從華制]’였다. 먼저 한어를 강하였는데 강관(講官) 5인 가운데 한 사람이 약(略)이었고 세 사람이 조(粗)였다. 그리고 이문을 제술한 20여 인 중에 삼중(三中)이 세 사람이었는데 최옹(崔顒)·김계휘(金繼輝)·심의겸이고, 삼하(三下)가 세 사람이었는데, 권벽(權擘)·이희검(李希儉)·박민헌(朴民獻)이었다. 이날 상이 술을 하사하고 또 선온주와 밥을 내리었다. 신시에 파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3책 6권 8장 B면【국편영인본】 21책 243면
  • 【분류】
    인사-관리(管理) / 어문학-어학(語學) / 왕실-사급(賜給)

    ○丁酉/辰正, 上殿坐于春塘臺, 領、左相與大提學, 出吏文題擬。 禮曹請中外男女冠服, 竝從華制。 先講漢語, 講官五人內, 一略三粗, 製吏文二十餘人內, 三中三人, 崔顒金繼輝沈義謙, 三下三人, 權擘李希儉朴民獻。 是日上旣賜酒, 又別宣醞。 又賜飯, 申時罷。


    • 【태백산사고본】 3책 6권 8장 B면【국편영인본】 21책 243면
    • 【분류】
      인사-관리(管理) / 어문학-어학(語學) / 왕실-사급(賜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