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현·박순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박계현(朴啓賢)을 사헌부 대사헌으로, 박순(朴淳)을 한성부 우윤으로, 이양원(李陽元)을 사간원 대사간으로, 박응남(朴應男)을 병조 참의로, 유전(柳琠)을 사헌부 집의로, 김계휘(金繼輝)를 홍문관 응교로, 심의겸(沈義謙)을 사간원 사간으로, 이기(李墍) 【사람됨이 청렴하고 조용해 번다스럽지 않았고 종족을 보살핌에 자기의 재산을 아끼지 않았다.】 와 안종도(安宗道) 【이양에게 아부하여 청반에 오르기를 도모하였고, 이양이 패한 뒤에는 그와 교분맺었던 행적을 감추어 사람들의 기롱을 받으면서도 뻔뻔스럽게 무릅쓰고 처신하였으므로 당시 간사한 사람으로 지목되었다.】 를 사헌부 장령으로, 이후백(李後白)을 홍문관 부응교로, 이인(李訒)을 부교리로, 정유일(鄭惟一) 【안동 사람이다. 퇴계의 문하에서 수업하였고 선을 좋아함에 참됨이 있었고 배움에는 향방을 알았다.】 을 사헌부 지평으로, 이충작(李忠綽)을 사간원 헌납으로, 김명원(金命元)과 이이(李珥) 【성품이 순근했고 총명이 절륜했다. 나이 겨우 7세에 읽지 않은 책이 없었고 문장과 박학으로 사람들이 신동이라 했다. 커서는 산수에 노닐면서 시를 읊으며 자득(自得)하였고 원대한 뜻이 있었다. 부친이 몰한 뒤 지나칠 정도로 슬퍼하였고 3년 동안 죽을 먹으며 제물을 손수 준비했다.】 를 정언으로 삼았다.
- 【태백산사고본】 19책 31권 101장 B면【국편영인본】 21책 50면
- 【분류】인사-임면(任免) / 인물(人物)
○以朴啓賢爲司憲府大司憲, 朴淳爲漢城府右尹, 李陽元爲司諫院大司諫, 朴應男爲兵曹參議, 柳㙉爲司憲府執義, 金繼輝爲弘文館應敎, 沈義謙爲司諫院司諫, 李曁 【爲人廉靜不煩, 撫恤宗族, 不惜己財。】 安宗道。 【諂附李樑, 圖躋淸班。 樑敗之後, 匿其交結之迹, 久以譏刺靦然冒處, 時目爲奸詐。】 爲司憲府掌令, 後白爲弘文館副應敎, 李訒爲副校理, 鄭惟一 【安東人也。 受業於退溪之門, 好善有, 誠, 學知向方。】 爲司憲府持平, 李忠綽爲司諫院獻納, 金命元、李珥 【性稟純謹, 聰明絶人。 年纔七歲, 無書不讀, 文章富贍, 人目以神童。 及長遨遊山水, 肅詠自得, 有遠擧之志。 父沒之後, 哀毁過節, 啜粥三年, 躬備祭饌。】 爲正言。
- 【태백산사고본】 19책 31권 101장 B면【국편영인본】 21책 50면
- 【분류】인사-임면(任免) / 인물(人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