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종실록29권, 명종 18년 4월 13일 경신 1번째기사
1563년 명 가정(嘉靖) 42년
성세장·남궁침·윤인서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성세장(成世章)을 공조 참판으로, 남궁침(南宮忱)을 한성부 좌윤으로, 윤인서(尹仁恕)를 우윤으로, 조덕원(趙德源)을 홍문관 부응교로, 이인(李訒)을 교리로, 안종도(安宗道)를 부수찬으로 삼았다.
사신은 논한다. 윤인서는 윤원형의 심복이었으나 원형의 권력이 쇠하자 곧 이양(李樑)에게 붙었으며, 조덕원은 무뢰배로 이양에게 붙어 발탁되어 논사(論思)의 자리까지 이르렀으니 당시 정사를 알 만하다. 안종도는 추세(趨勢)를 잘하여 청요직(淸要職)에 끼었으나 사람들이 말을 교묘하게 하고 얼굴빛을 잘 꾸민다고 지목하여 간악한 무리가 제거된 뒤에는 사류(士類)에 용납되지 못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8책 29권 19장 B면【국편영인본】 20책 643면
- 【분류】인사-임면(任免) / 역사-사학(史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