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종실록16권, 명종 9년 1월 3일 갑진 2번째기사
1554년 명 가정(嘉靖) 33년
이윤경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이윤경(李潤慶)을 전주 부윤(全州府尹)으로, 【윤경의 자는 중길(重吉)인데, 광주(廣州) 사람이다. 풍채(風采)가 엄숙하고 정중하며 기우(氣宇)가 넓고 큰, 침착하고 중후한 장자(長者)였다. 시론(時論)이 의지해 따랐으며 중하게 여겼다.】
사신은 논한다. 이윤경(李潤慶)은 천품이 순미(純美)한 데다 학문으로 보완하여 선을 즐기고 옛것을 좋아했다. 그의 아우 이준경(李浚慶)과 함께 다 현행(賢行)이 있었는데 평생을 청렴(淸廉)과 근신(謹愼)으로 지냈다. 성주(星州)·의주(義州) 두 고을의 목사(牧使)가 되었었는데 다 선정(善政)을 베풀어 백성들은 그가 간 다음에도 못잊어 했다.
김개(金鎧)를 형조 참의(刑曹參議)로, 이감(李戡)을 종성 부사(鍾城府使)로 삼았다.
- 【태백산사고본】 11책 16권 1장 A면【국편영인본】 20책 177면
- 【분류】인사-임면(任免) / 역사-사학(史學) / 인물(人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