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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종실록 13권, 명종 7년 7월 27일 정미 1번째기사 1552년 명 가정(嘉靖) 31년

함경도 병사 김순고가 경흥 땅에 오랑캐가 침략했음을 치계하다

함경도 병사(咸鏡道兵使) 김순고(金舜皐)가, 오랑캐가 경흥(慶興)서수라(西水羅)에 돌입하여 40여의 사람과 가축을 살략(殺掠)한 일을 치계하였는데, 계본(啓本)을 정원에 내리면서 일렀다.

"지금 계본을 보니 매우 놀랍다. 평소에 변장이 전혀 조치를 하지 않고 소홀히 한 탓으로 이런 변까지 있게 되었다. 경흥 부사(慶興府使) 김수문(金秀文)이 이미 추격해 갔다고 했는데, 이런 경우에는 마땅히 병사(兵使)에게 보고하고 군마(軍馬)를 엄히 갖추어 위엄을 떨치며 갔어야 한다. 그런데도 외로운 군대로 들어갔다고 하니, 대신과 병조·비변사와 함께 의논하여 아뢰라."


  • 【태백산사고본】 10책 13권 56장 A면【국편영인본】 20책 95면
  • 【분류】
    외교-야(野) / 군사-군정(軍政)

○丁未/咸鏡道兵使金舜皋, 以賊突入慶興西水羅, 殺掠人畜四十餘事馳啓, 下于政院曰: "今見啓本, 至爲駭愕。 常時邊將, 專不措置, 以致疎虞, 至有此變。 慶興府使金秀文, 雖已追去, 當報兵使, 嚴備軍馬, 擧威而往可也, 而孤單入去云。 牌招大臣與兵曹、備邊司, 同議以啓。"


  • 【태백산사고본】 10책 13권 56장 A면【국편영인본】 20책 95면
  • 【분류】
    외교-야(野) / 군사-군정(軍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