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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종실록10권, 명종 5년 8월 3일 갑자 2번째기사 1550년 명 가정(嘉靖) 29년

이기 등이 흠경각을 미리 살펴 파손에 대비할 것을 아뢰다

이기·상진·김익수(金益壽) 【모두 관상감 제조이다.】 가 아뢰기를,

"신들이 흠경각(欽敬閣)을 지은 것을 보니 아주 정교해서 후세 사람들이 미칠 수가 없습니다. 다만 행령(行鈴)의 길을 미리 자세히 살펴서 그 제도를 익히게 하여 만약 파손이 있을 경우 개수하게 해야 합니다. 또 열두 달을 달마다 분명하게 써서 표시하고 전렵(畋獵)이나 농사 등의 일을 빈풍(豳風)084) 칠월시(七月詩)에 합치되도록 달에 따라 쓴 다음 그곳에 부표(付標)해 두어야 합니다."

하니, 알았다고 답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8책 10권 65장 B면【국편영인본】 19책 711면
  • 【분류】
    과학(科學)

  • [註 084]
    빈풍(豳風) : 《시경》의 편명.

李芑尙震金益壽 【皆觀象監提調。】 啓曰: "臣等見欽敬閣製作, 極爲精巧, 後世莫能及也。 但行鈴之路, 預爲詳察, 學其規制, 若有破毁, 則改修爲當。 且十二朔, 分明書標, 畋獵稼穡等事, 合於《豳風》七月之詩者, 亦隨月書之, 付標其處亦當。" 答曰: "知道。"


  • 【태백산사고본】 8책 10권 65장 B면【국편영인본】 19책 711면
  • 【분류】
    과학(科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