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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종실록9권, 명종 4년 11월 24일 기축 3번째기사 1549년 명 가정(嘉靖) 28년

동지에 동구와 혜정교에 있는 앙부 일구를 측후하다

동지(冬至)에 종묘(宗廟)의 동구(洞口)와 혜정교(惠政橋)에 있는 앙부일구(仰釜日晷)098) 를 측후(測候)하였는데 태양 행도(行度)가 동지의 획(畫)에 모두 어긋났다. 간의대(簡儀臺)099) 의 소규표(小圭表) 그림자 길이는 1장 4척 5촌 4분이었고, 대규표(大圭表) 그림자 길이는 7장 3척 4촌 1분이었다.


  • 【태백산사고본】 7책 9권 111장 A면【국편영인본】 19책 676면
  • 【분류】
    과학-역법(曆法)

  • [註 098]
    앙부일구(仰釜日晷) : 해의 그림자로 시간을 측정하는 일종의 해시계. 세종 16년(1434)에 장영실(蔣英實) 등에게 명하여 만들게 한 것으로 처음에는 흠경각(欽敬閣)에다 설치하였고 또 혜정교(惠政橋)와 종묘(宗廟) 앞에도 설치하였다.
  • [註 099]
    간의대(簡儀臺) : 일종의 천문(天文) 관측 기구인 간의(簡儀)를 설치해 둔 곳. 세종 16년에 경회루(慶會樓) 북쪽에다 축조하였다.

○冬至, 測候宗廟洞口、惠政橋兩處。 仰釜日晷太陽行度、 冬至畫幷差違。 簡儀臺小圭表影, 長一丈四尺五寸四分, 大圭表影, 長七丈三尺四寸一分。


  • 【태백산사고본】 7책 9권 111장 A면【국편영인본】 19책 676면
  • 【분류】
    과학-역법(曆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