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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종실록6권, 명종 2년 8월 13일 신묘 1번째기사 1547년 명 가정(嘉靖) 26년

소대하자 시강관 심봉원이 풍수설을 너무 신봉치 말라고 하다

상이 소대하였다. 시강관 심봉원(沈逢源)이 아뢰었다.

"동대문(東大門) 밖에 조종조부터 있었던 오래된 인가(人家)를 이번에 문을 막고 있는 산줄기를 점거하였다고 하여 모두 철거시키라고 하였습니다. 풍수설(風水說)이 성인(聖人)의 경전(經典)에는 있지 않은 것이니, 진실로 성주(聖主)로서는 믿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임금이 덕을 닦으면 하늘에다 영명(永命)을 구할 수 있는 것이지만 만약 그렇지 않고 도(道)를 어기고 덕을 손상시키면 스스로 위망(危亡)에 이를 것인데 풍수설이 무슨 관련이 있겠습니까."


  • 【태백산사고본】 5책 6권 11장 A면【국편영인본】 19책 524면
  • 【분류】
    왕실-경연(經筵) / 정론(政論) / 건설(建設) / 사상-토속신앙(土俗信仰)

    ○辛卯/上召對。 侍講官沈逢源曰: "東大門外, 自祖宗朝久遠人家, 今者以侵占捍門山來脈, 皆令撤毁。 風水之說, 不在於聖經, 固非聖主之所可信也。 人君修德則可以祈天永命, 若不然而反道敗德, 則自至於危亡, 何關於風水之說乎?"


    • 【태백산사고본】 5책 6권 11장 A면【국편영인본】 19책 524면
    • 【분류】
      왕실-경연(經筵) / 정론(政論) / 건설(建設) / 사상-토속신앙(土俗信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