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종실록 4권, 명종 1년 9월 26일 경진 1번째기사
1546년 명 가정(嘉靖) 25년
조강에서 신광한이 지난 번의 왜선이 통신사일지도 모른다고 아뢰다
상이 조강에 나아갔다. 지경연사(知經筵事) 신광한(申光漢)이 아뢰었다.
"신이 듣기로는, 왜선 3척이 전라우도(全羅右道)에 와서 정박하고 있었는데 작은 배에 타고 있던 5명의 목을 베어 왔다고 합니다. 만약 적왜(賊倭)라면 어찌 죽음을 무릅쓰고 먼저 뛰쳐나와 스스로 화를 자초했겠습니까. 지난날 왜인의 서계(書契)에 국왕전(國王殿)과 소이전(小二殿)이 치제(致祭)하는 일로 나온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와 같은 일이 있었으니, 일본 사신(使臣)이 전라도로 표류하였다가 이같이 베임을 당하지나 않았는지 어찌 알겠습니까."
- 【태백산사고본】 4책 4권 58장 B면【국편영인본】 19책 457면
- 【분류】왕실-경연(經筵) / 군사(軍事) / 외교-왜(倭)
○庚辰/上御朝講。 知經筵事申光漢曰: "臣聞倭船三隻, 來泊全羅右道, 乘小艇者五人, 斬馘而來云。 若賊倭則豈有冒死先出, 而自取其禍哉? 頃日倭人書(啓)〔契〕 內, 國王殿、小二殿, 以致祭事出來云。 而今乃若此, 安知日本使臣, 漂泊于全羅道, 見此斬伐之禍乎?"
- 【태백산사고본】 4책 4권 58장 B면【국편영인본】 19책 457면
- 【분류】왕실-경연(經筵) / 군사(軍事) / 외교-왜(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