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종실록3권, 명종 1년 4월 12일 무술 4번째기사
1546년 명 가정(嘉靖) 25년
유진동이 잠저 시절의 사부인 신희복의 곤궁함을 보살필 것을 아뢰다
상이 석강에 나아갔다. 참차관 유진동(柳辰仝)이 아뢰기를,
"예부터 임금이 사부(師傅)를 존중하였지만, 미천(微賤)한 시절의 사부는 더욱 차마 잊지 못하였습니다. 전하 잠저(潛邸) 시절의 사부 신희복(愼希復)이 지금 평산(平山) 땅에 있는데 상중(喪中)에 곤궁하여 제사도 받들 수가 없다고 합니다. 수시로 성택(聖澤)을 내리시어 그의 어려움을 도와주소서. 이 역시 스승을 존중하는 아름다운 정사가 될 것입니다."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3책 3권 62장 B면【국편영인본】 19책 409면
- 【분류】왕실-경연(經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