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종실록104권, 중종 39년 9월 9일 을사 3번째기사
1544년 명 가정(嘉靖) 23년
시장의 출입을 잘 살피지 못한 입문관을 추고토록 하다
정원이 아뢰기를,
"유생 한 사람이 시장(試場)의 문을 들어올 때에 밟혔다 합니다."
하니, 상이 이르기를,
"밖으로 내다가 특별히 치료하라."
하였는데, 이윽고 들어와 아뢰기를,
"그 유생은 이미 죽어서 밖으로 내갔다 합니다."
하니, 상이 이르기를,
"그 유생의 성명과 그 아비의 이름과 사는 곳을 상세히 아뢰라."
하고, 【죽은 자는 유학(幼學) 이의(李儀)이고 다친 자는 권택(權擇)·남성대(南成大)·이수증(李壽曾)이다.】 전교하였다.
"유생들이 들어올 때에 찬찬히 잘 살펴서 들여보내지 않았으니, 입문관(入門官)을 추고하라."
- 【태백산사고본】 53책 104권 48장 A면【국편영인본】 19책 133면
- 【분류】왕실(王室) / 인사-선발(選拔) / 사법(司法) / 사상-유학(儒學) / 보건(保健)
○政院啓曰: "有儒一人, 入門時爲所踐踏云。" 上曰: "宜卽出外, 而另加救瘳。" 俄而入啓曰: "其儒已死而出外云。" 上曰: "其儒姓名及其父名與所居, 詳啓。" 【死者, 幼學李儀; 傷者, 權擇、南成大、李壽曾。】 傳曰: "儒生入門時, 不徐緩詳察以入, 入門官推考。"
- 【태백산사고본】 53책 104권 48장 A면【국편영인본】 19책 133면
- 【분류】왕실(王室) / 인사-선발(選拔) / 사법(司法) / 사상-유학(儒學) / 보건(保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