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종실록104권, 중종 39년 7월 24일 신유 1번째기사
1544년 명 가정(嘉靖) 23년
경복궁 근정문 동수각의 모퉁이에 벼락이 떨어지다
경복궁(景福宮) 근정문(勤政門) 동수각(東水閣)의 모퉁이 기둥에 벼락쳤는데, 상이 급히 선전관(宣傳官) 허창무(許昌茂)와 중사(中使) 이승호(李承豪)를 보내어 살펴보고 아뢰게 하였다.
【허창무 등이 서계하였다. "근정문 밖 동수각(東水閣)의 서북쪽 모퉁이 기둥이 반으로 부러져 벽에 걸리고 부러진 기둥의 가운데가 위에서 아래로 갈라져 틈이 났으며, 지붕의 기와 반 장이 갈라졌는데 나머지는 완연하였고 그 아래에 종지가 들어갈 만한 둥근 구멍이 있었습니다."】
- 【태백산사고본】 53책 104권 12장 A면【국편영인본】 19책 115면
- 【분류】왕실-종사(宗社) / 행정(行政) / 과학-천기(天氣) / 과학-지학(地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