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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종실록 97권, 중종 37년 3월 28일 무신 1번째기사 1542년 명 가정(嘉靖) 21년

오랫동안 병든자는 파직하도록 간원이 건의하다

간원이 아뢰기를,

"병으로 30일 이상 사진(仕進)하지 못하면 파직한다는 법이 나라의 법전에 소상하게 기록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요즈음은 해이해졌습니다. 승문원 참교(承文院參校) 엄흔(嚴昕)학관(學官)190) 김번(金璠)·윤세침(尹世枕)·이준인(李遵仁)과 혜민서 교수(惠民署敎授) 박자영(朴自英) 등은 여러 해 동안 앓아 누워서, 어떤 자는 문밖 출입을 못하고 어떤 자는 시골에 있으며, 또 어떤 자는 직을 제수받은 뒤로 사은(謝恩)마저 못한 형편인데도 그대로 녹을 받는 지위에 붙어 있으니 매우 온편치 못합니다. 법대로 파직하소서. 이조의 관리가 법전을 무시하고 사사로운 정을 좇아서 규찰하지 않으니, 이는 부지런함과 게으름을 상세하게 조사하는 본의에 매우 어긋납니다. 추고를 명하소서."

하니, 아뢴 대로 하라고 답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49책 97권 68장 B면【국편영인본】 18책 565면
  • 【분류】
    사법-탄핵(彈劾) / 인사-임면(任免)

  • [註 190]
    학관(學官) : 이문 학관의 준말.

○戊申/諫院啓曰: "病滿三十日罷職之法, 昭載國典, 而近來廢弛, 故承文院參校嚴昕、學官金璠尹世枕李遵仁、惠民署敎授朴自英等, 累年臥病, 或不出房外, 或在鄕村, 或除職之後, 不得謝恩, 而連付祿職, 至爲未便, 請依法罷職。 吏曹官吏, 不顧法典, 苟循情私, 專不糾察, 甚違考檢勤慢之意, 請命推考。" 答曰: "如啓。"


  • 【태백산사고본】 49책 97권 68장 B면【국편영인본】 18책 565면
  • 【분류】
    사법-탄핵(彈劾) / 인사-임면(任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