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종실록87권, 중종 33년 5월 7일 기묘 3번째기사
1538년 명 가정(嘉靖) 17년
소세양·윤임·조계상·유여림·김안국·이기·황헌·김섬·이언적·윤원형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소세양(蘇世讓)을 의정부 좌찬성에, 윤임(尹任)을 우찬성에, 조계상(曺繼商)을 좌참찬에, 유여림(兪汝霖)을 호조 판서에, 김안국(金安國)을 예조 판서에, 이기(李芑)를 한성부 판윤에, 황헌(黃憲)을 예조 참판에, 김섬(金銛)을 사간원 대사간에, 이언적(李彦迪)을 홍문관 직제학에, 윤원형(尹元衡)을 수찬에 제수하였다.
사신은 논한다. 섬(銛)은 인물이 용렬하여 여론이 모두 대사간에 합당하지 못하다고 하였다. 그가 오랫동안 간흉(奸凶) 밑에 굽히고 들어가 있어서 허자(許磁)가, 섬은 서로 알 필요가 없는 벗이라 여길만하다고까지 말할 정도로 사람들의 비평이 비등하였으나 스스로 따르지 아니하였다. 이아 같은데 어찌 대사간이 될 수 있겠는가.
- 【태백산사고본】 44책 87권 33장 B면【국편영인본】 18책 178면
- 【분류】인사-임면(任免) / 역사-사학(史學) / 인물(人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