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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종실록83권, 중종 31년 윤12월 29일 경진 1번째기사 1536년 명 가정(嘉靖) 15년

천사가 돌아 볼만한 곳의 수리를 명하다

정원에 전교하였다.

"지금 동지사의 서장(書狀)을 보니, 중국 사신은 유관(遊觀)을 좋아하며 술을 마시고 취하면 시를 짓기를 좋아한다고 한다. 또 ‘너희 나라는 날씨가 추우므로 얼음이 풀린 뒤에 들어가려 한다.’ 하였다 한다. 그렇다면 유관하는 일이 없다 할 수 없겠는데, 제천정(濟川亭)이나 망원정(望遠亭) 같은 모든 유람할 만한 곳을 미리 수리해야 하겠다. 경회루(慶會樓)도 청하여 잔치할 만하므로 지금 수리하고 있다. 대저 천사가 오면 높이 받드는 모든 예의를 극진히 해야 할 것이니, 이 뜻을 승지(承旨)들은 알라."


  • 【태백산사고본】 42책 83권 26장 B면【국편영인본】 18책 13면
  • 【분류】
    외교-명(明) / 건설-건축(建築)

    ○庚辰/傳于政院曰: "今以冬至使書狀觀之, 天使好遊觀, 飮酒醉, 則好賦詩, 而又天使云: ‘汝國風氣寒冷, 故欲於解氷後入。’ 然則遊觀之事, 不可謂無也。 如濟川亭望遠亭, 凡可遊覽之地, 可以先期修治也。 慶會樓亦可請宴, 故方修理耳。 大抵天使之來, 凡尊奉之禮, 宜無所不用其極。 此意, 承旨等知之。"


    • 【태백산사고본】 42책 83권 26장 B면【국편영인본】 18책 13면
    • 【분류】
      외교-명(明) / 건설-건축(建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