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종실록78권, 중종 29년 9월 25일 무자 1번째기사
1534년 명 가정(嘉靖) 13년
칠덕정에 거둥하여 습진을 관람하다
칠덕정(七德亭)에 거둥하여 습진(習陣)을 관람하였다. 상의 명으로 ‘안불망위(安不忘危)’를 제목으로 오언 율시를 짓게 하였는데 시신(侍臣)들이 다 지어 바쳤다. 김안로(金安老)가 수석을 차지하였는데 표범 가죽 1장을 하사했고, 소세양(蘇世讓)·심언경(沈彦慶)·강징(姜澂)에게도 각각 별조궁(別造弓)을 1장씩 하사했다. 무신들에게 명하여 기사(騎射)한 다음 과녁을 쏘게 하였는데 정수팽(鄭壽彭)과 김한필(金漢弼) 등이 우등을 차지하여 별조궁을 1장씩 하사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39책 78권 8장 A면【국편영인본】 17책 536면
- 【분류】왕실-행행(行幸) / 왕실-사급(賜給) / 군사-병법(兵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