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종실록 77권, 중종 29년 8월 16일 경술 1번째기사
1534년 명 가정(嘉靖) 13년
성균관에서 알성하고 대사례연을 행하다
상이 성균관에서 알성(謁聖)하고 곧이어 대사례연(大射禮宴)을 행하였다. 연회가 끝난 뒤에 과녁을 설치하고 활을 쏘았는데, 상은 상대자 없이 혼자 쏘아 4발 중에 3발을 명중시켰다. 세자가 이어서 활을 쏘고 왕자와 여러 재상 당하관들이 차례대로 활을 쏘았다. 활쏘기가 끝난 뒤에 명중시킨 자와 맞히지 못한 자를 좌우로 나누어 서게 하고, 맞힌 자에게는 향표리(鄕表裏) 1건씩을 하사하는 한편 맞히지 못한 자에게는 서서 벌주를 마시게 하여 상과 벌을 내렸다. 예(禮)가 끝난 뒤에 환궁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39책 77권 56장 A면【국편영인본】 17책 529면
- 【분류】왕실-의식(儀式) / 왕실-사급(賜給) / 사상-유학(儒學) / 교육-인문교육(人文敎育)
○庚戌/上謁聖于成均館, 仍行大射禮宴。 宴畢, 張侯而射。 上無耦獨射, 發乘矢, 中三矢。 世子繼次而射, 王子及諸宰相、堂下官, 以次而射。 射畢, 令中者與不中者, 分立左右, 中者, 各賜鄕表裏一件, 不中者, 令立飮觶酒。 所以賞罰也。 禮畢還宮。
- 【태백산사고본】 39책 77권 56장 A면【국편영인본】 17책 529면
- 【분류】왕실-의식(儀式) / 왕실-사급(賜給) / 사상-유학(儒學) / 교육-인문교육(人文敎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