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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종실록 70권, 중종 26년 4월 26일 경진 1번째기사 1531년 명 가정(嘉靖) 10년

효경전의 단오제 제문을 고치도록 전교하다

전교하였다.

"지금 효경전의 단오제(端午祭)의 제문을 보니 ‘나를 낳아주신 분은 영(靈)082) 이시고 나를 길러주신 분도 영이시다.’ 했는데 이는 중첩된 말이다. 또 ‘한번 천상(天上)으로 가셨다.’ 한 말도 부당하다. 고쳐 짓게 하도록 하라."

사신은 논한다. 이조 좌랑(吏曹佐郞) 엄흔(嚴昕)이 지었다. 은 어려서부터 과거(科擧)의 글을 배워 21세에 급제하였다. 성품이 뛰어나게 영리하여 문사(文詞)가 날로 더욱 진취되었으므로 동료들의 추앙(推仰)을 받았다. 뒤에 악질(惡疾)에 걸려 오랫동안 폐기되었다가 사망하였는데, 사림(士林)이 애석하게 여겼다.


  • 【태백산사고본】 35책 70권 54장 A면【국편영인본】 17책 301면
  • 【분류】
    왕실-의식(儀式) / 왕실-종사(宗社) / 역사-편사(編史)

  • [註 082]
    영(靈) : 정현 왕후를 가리킴.

○庚辰/傳曰: "今見孝敬殿端午祭文曰: ‘生我者靈, 鞠我者靈。’ 辭語重疊。 又曰: ‘一去天上。’ 語亦不當。 其令改製可也。"

【史臣曰: "吏曹佐郞嚴昕所製。 少學科擧之文, 二十一登第。 性聰敏穎悟, 文詞益進, 爲儕輩推許, 後遘惡疾, 久廢而死, 士林惜之。"】


  • 【태백산사고본】 35책 70권 54장 A면【국편영인본】 17책 301면
  • 【분류】
    왕실-의식(儀式) / 왕실-종사(宗社) / 역사-편사(編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