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종실록 68권, 중종 25년 7월 4일 신묘 4번째기사
1530년 명 가정(嘉靖) 9년
밤에 유성이 나타나다
밤. 유성(流星)이 나타났다. 자미성(紫微星) 동쪽에서 나와 화개성(華蓋星) 아래로 들어간 것은 모양이 바리때처럼 생겼고 꼬리의 길이는 4∼5척쯤에다 붉은 빛깔이었다. 하고성(河鼓星)에서 나와 남쪽 하늘로 사라진 것은 모양이 병처럼 생겼고, 꼬리의 길이는 7∼8척쯤에다 붉은 빛깔이었다. 내계성(內階星)에서 나와 북두성(北斗星)으로 들어간 것은 모양이 바리때처럼 생겼고 꼬리의 길이는 1장쯤에다 붉은 빛깔이었다. 오거성(五車星) 위에서 나와 동쪽 하늘로 사라진 것은 모양이 주먹처럼 생겼고 꼬리의 길이는 6∼7척쯤에다 흰 빛이었다.
- 【태백산사고본】 34책 68권 52장 A면【국편영인본】 17책 234면
- 【분류】과학-천기(天氣)
○夜, 流星出紫微星東垣, 入華蓋星下, 狀如鉢, 展長四五尺許, 色赤。 出河鼓星, 入南方天際, 狀如甁, 尾長七八尺許, 色赤。 出內階星, 入北斗星, 狀如鉢, 尾長一丈許, 色赤。 出五車星上, 入東方天際, 狀如拳, 尾長六七尺許, 色白。
- 【태백산사고본】 34책 68권 52장 A면【국편영인본】 17책 234면
- 【분류】과학-천기(天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