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종실록 33권, 중종 13년 5월 15일 계축 3번째기사
1518년 명 정덕(正德) 13년
유시에 세 차례 큰 지진이 있었다
유시(酉時)에 세 차례 크게 지진(地震)이 있었다. 그 소리가 마치 성난 우레 소리처럼 커서 인마(人馬)가 모두 피하고, 담장과 성첩(城堞)이 무너지고 떨어져서, 도성 안 사람들이 모두 놀라 당황하여 어쩔줄을 모르고, 밤새도록 노숙하며 제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니, 고로(故老)들이 모두 옛날에는 없던 일이라 하였다. 팔도(八道)가 다 마찬가지였다.
- 【태백산사고본】 17책 33권 11장 B면【국편영인본】 15책 433면
- 【분류】과학-지학(地學)
○酉時, 地大震凡三度, 其聲殷殷如怒雷, 人馬辟易, 墻屋壓頹, 城堞墜落, 都中之人皆驚惶失色, 罔知攸爲, 終夜露宿, 不敢入處其家。 故老皆以爲古所無也。 八道皆同。
- 【태백산사고본】 17책 33권 11장 B면【국편영인본】 15책 433면
- 【분류】과학-지학(地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