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종실록 21권, 중종 10년 3월 2일 기미 1번째기사
1515년 명 정덕(正德) 10년
삼경 오점에 중궁이 승하하다
이날 삼경 오점(三更五點)에 중궁(中宮) 윤씨(尹氏)가 승하하였다. 곧 정원에 전교하기를,
"일이 여기에 이르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상장(喪葬)에 관한 여러 가지 일을 곧 준비하도록 하라."
하니, 도승지 손중돈(孫仲暾)·동부승지 허굉(許硡)이 아뢰기를,
"신들도 또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대신과 예조 판서를 부르시어 함께 상사(喪事)를 의논케 하소서."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1책 21권 63장 A면【국편영인본】 15책 63면
- 【분류】왕실-비빈(妃嬪) / 왕실-의식(儀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