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종실록 20권, 중종 9년 2월 9일 계묘 3번째기사
1514년 명 정덕(正德) 9년
승도를 환속시켜 군액을 늘리도록 하다
석강에 나아갔다. 상이 이르기를,
"전일 경상도 절도사(慶尙道節度使)가 모든 산의 사찰(寺刹) 헐기를 청하였는데, 일시에 다 헐지는 못하더라도 각도로 하여금 승도(僧徒)를 추쇄(推刷)한다면 군액(軍額)을 늘릴 수 있을 것이다."
하매, 사경(司經) 이청(李淸)이 아뢰기를,
"승도를 추쇄하여 환속(還俗)074) 시키면 군액이 늘 수 있으며, 그 전답(田畓)을 모두 향교(鄕校)에 붙이면 어찌 유익하지 않으리까!"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0책 20권 5장 B면【국편영인본】 15책 3면
- 【분류】왕실-경연(經筵) / 사상-불교(佛敎) / 군사-군역(軍役) / 농업-전제(田制) / 교육-인문교육(人文敎育)
- [註 074]환속(還俗) : 중이 되었던 사람을 승적(僧籍)에서 삭제하고 양민(良民)이 되게 하는 것.
○御夕講。 上曰: "前日, 慶尙道節度使請撤毁諸山寺刹。 雖不可一時盡毁, 令各道推刷僧徒, 則軍額可以敷矣。" 司經李淸曰: "僧徒推刷還俗, 則可增軍額, 其田畓皆屬于鄕校, 則豈不有益?"
- 【태백산사고본】 10책 20권 5장 B면【국편영인본】 15책 3면
- 【분류】왕실-경연(經筵) / 사상-불교(佛敎) / 군사-군역(軍役) / 농업-전제(田制) / 교육-인문교육(人文敎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