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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종실록 18권, 중종 8년 4월 23일 신유 4번째기사 1513년 명 정덕(正德) 8년

전라도 관찰사 김세필이 사직하다

전라도 관찰사(全羅道觀察使) 김세필(金世弼)이 어미의 병으로 사직하니, 체직을 명하였다.

사신은 논한다. 김세필은 본래 까다롭게 살피는 성질로 처사가 잗달았는데, 호남(湖南)에 있어서는 자세히 하고자 힘썼으나 재주가 미치지 못하여, 간독(簡牘)211) 이 책상이 쌓여도 능히 재결하지 못하였다. 비록 어미의 병을 핑계하고 사직하였으나 실은 소임을 감당하지 못하여 물의가 있을 것이므로 자신이 먼저 물러난 것이다.


  • 【태백산사고본】 9책 18권 22장 A면【국편영인본】 14책 656면
  • 【분류】
    인사(人事) / 인물(人物) / 역사-편사(編史)

  • [註 211]
    간독(簡牘) : 처리할 문서.

全羅道觀察使金世弼, 以母病辭, 命遞。

【史臣曰: "世弼性本苛察, 處事甚屑屑。 其在湖南, 務欲詳悉, 而才遠不逮, 簡牘積案, 莫能裁決。 雖托以母病辭, 其實不能堪任, 將有物議, 故先自退避。"】


  • 【태백산사고본】 9책 18권 22장 A면【국편영인본】 14책 656면
  • 【분류】
    인사(人事) / 인물(人物) / 역사-편사(編史)